작업 중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거나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면 무엇보다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. 그러나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사고 직후 증거를 확보하고, 산재보험을 신청하며, 치료가 끝난 뒤 장해급여와 회사에 대한 손해배상까지 검토하는 것입니다. 특히, 손가락 절단 사고는 절단된 손가락의 개수와 부위, 손상 정도, 수술 및 치료 경과에 따라 장해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건설업이나 제조업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종에서는 손가락 일부의 기능 상실만으로도 작업능력과 소득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 직후 대처방법부터 산재 신청, 장해급여,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까지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. 1.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하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?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입니다. 절단된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출혈 부위를 압박하고, 가능한 한 신속하게 응급의료기관으로 이동해야 합니다. 절단된 손가락 일부가 있는 경우에는 병원에 가져가 의료진이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. 치료와 동시에 사고 경위와 현장 상황을 기록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. 사고 직후 확보해야 할 주요 증거는 다음과 같습니다. - 사고가 발생한 기계와 작업장 사진 및 동영상 - 기계의 안전장치 및 방호장치 설치 상태 - 사고 당시 작업 내용과 작업방법 - 사업주 또는 현장관리자의 작업지시 내용 - 함께 작업한 동료 근로자의 진술과 연락처 - 사고 직후 회사에 보고한 문자, 카카오톡 등 - 병원 진단서, 수술기록 및 진료기록 특히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거나 절단된 사고라면 기계의 안전덮개,